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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갤러리] 손연칠

민석도서관/한 점 미술관

by 도서관놀이 2016. 10. 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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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초상화 120x120cm 비단 2010
전시 위치 : 도서관 1층 IT-zone

손연칠 SON YEON CHIL(1948~)

작가 정보

손연칠 (동국대 미술학과 교수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의 미술 자문이자 숨은 공로자. 장승업의 스승으로 출연. 임권택 감독과 1년 이상 함께 살다시피 하면서 긴밀한 관계를 맺었음.

손연칠은 1948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미술학과를 졸업하였다.

간문화재 석정스님의 문하로서, 단청과 탱화등 전통불교미술을 지속적으로 연구, 연마하여 제10회 불교미술대전 종정상(81)과 전승공예대전 장려상(79)을 수상하였다.

작가는 불교미술의 계승과 현대화에 대한 새로운 조형성을 탐구함으로서 90년대 한국화 전망전(예술의 전당 90)을 필두로 한국현대회화의 재발견(서초겔러리 91) 한국현대회화 50년 조망전(서울시립미술관 95) 전통과 오늘의 시각전(선재미술관 95) 한국미술의 자생적 지평전(포스코갤러리 99) 아름다움과 깨달음전(가나아트쎈타 2)등의 주요 전시회에 초대되었으며, 감로화 개인전(95) 팔상도 개인전(01)을 통하여 전통 불교미술을 현대적 사유와 새로운 조형언어로 표현 함으로서 독자적 역활을 구축해 오고 있다.

그는 송광사 대웅전(88)과 불국사 무설전(90) 해인사 홍재암(05)3대 전통사찰의 탱화와 동국대학교 대각전(99) 해인사 미타원(03)등에 불교미술의 현대화를 시도함으로서 현대불교미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업적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미술대전. 불교미술대전운영위원. MBC미술대전. 동아미술제심사위원과 문화재 전문위원을 역임한바 있으며 국가표준영정 의상대사, 허난설헌, 이익, 성삼문, 양만춘 상을 제작 하였다.

논문 석굴암 조형의 신 연구를 발표하여 석굴암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발굴해 냄으로서 큰 방향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미술작가 500인의 공간에서 발췌)

손 작가는 동국대 불교미술학과 교수로 우리 동양화단에서 몇 안 되는 초상화가 중 한 명이다. 그의 초상화 인연은 오래 됐고 깊다. 그는 인간문화재 석정 스님의 문하로서, 단청과 탱화 등 전통불교미술을 연구, 연마하는 데서 나아가 불교미술의 현대화에 선구적 업적을 보여줬다. 감로화, 팔상도 같은 전통 불교미술을 현대적 사유와 새로운 조형언어로 표현해 현대불교 미술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손 작가는 불화를 잘 그리려면 인물 표현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1980년대 초부터 일랑 이종상 화백에게서 인물화를 배웠다. 초상화에 천착한 후엔 허난설헌, 성삼문, 의상대사, 이익, 양만춘 장군 등 역사인물의 국가표준영정을 제작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2000년대 들어 현대 인물의 초상화를 그리는 작업을 시작했다. 여기에 18세기 화원인 이명기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육리문법(肉理文法)'의 기법을 응용했다. 얼굴을 그릴 때 사용하는 세필인 면상필로 일일이 붓질을 해 얼굴 표면의 피부 질감을 땀구멍까지 표현한 것이다.

 "겉으로 드러난 빛의 명암으로 인물화를 그리는 서양과 달리 전통 초상화는 담채로 처리한 얼굴에 무수한 붓질로 내면의 감성까지 되살립니다. 그리고자 하는 대상 인물의 정신 세계를 표출하는 '전신사조(傳神寫照)'가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이는 중국 인물화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고개지(345-406)가 "쉬운 건 귀신을 그리는 것이고, 어려운 건 인물화다"고 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인물의 정신을 담은 초상화 작업의 지난함을 함축한다.

손 작가는 이러한 초상화를 육리문법의 기법과 전신사조의 정신으로 지난 5년간 집중 제작해 이번 전시에 40여 점을 내놨다. 작품 당 제작기간이 6개월~1년일 정도로 정성을 들였다.

초상화 시리즈의 첫 대상은 10년여 인연을 맺어온 임권택 영화감독이다. "차(茶)로 유명한 지허 스님을 통해 한국전통자생차보존회(회장 임권택)에서 임 감독님과 일을 하면서 그 분의 인품도 알게 돼 먼저 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은사인 황수영 미술사학자와 이종상 화백, 문화계의 숨은 일꾼인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장, 윤범모 미술평론가, 정영호 단국대박물관장, 황수로 궁중채화 복원가, 김근중ㆍ김선두 작가, 산악인 박인식, 방글라데시 노동자 등 오랜 문화예술계 지인들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인물들이 전시에 초대됐다.

손 작가는 "초상화를 통해 개인 인생사와 더불어 우리 시대의 정신적인 좌표를 짚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덧붙여 "인물화를 좌우하는 것은 정신과 통하는 눈과 손의 표정"이라며 관람 포인트도 설명했다.

[출처]주간한국 "손연칠, 명사 얼굴에 비친 우리 시대 초상"(기사입력 2010-12-15 16:48) 기사에서 발췌 

손연칠(孫連七)

1948년 전남 고흥생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미술학과 졸업

개인전
1995 감로화 개인전-공평아트센타
2001 팔상도 개인전-아트사이드

단체전
1972 고전미술 단청전 (국립공보관)
1990 90년대 한국화 전망전 (미술회관)
1990 한국성 오늘의 시각전 (경인미술관)
1991 한국성을 향한 제언전 (인데코화랑)
1991 한국 현대회화의 재발견 (서초갤러리 개관기념)
1994 불교미술인협회창립전 (운현궁미술관)
1995 한국현대미술 50년 조망전 (서울신문사 창립50주년기념)

1995 한국지성의 표상전 (공평아트센타)
1995 전통과 오늘의 시각전 (경주 선재미술관)
1995 대한민국종교인 미술전 (예술의 전당)
1999 한국미술의 자생적 지평전 (포철미술관)
1999 99 서울미술대전 (서울시립미술관)

작품제작
1980 파고다공원 및 안압지 복원 단청 (문화재관리국)
1985 칠불사관음도 (지리산칠불사)
1988 송광사대웅전 역대전등탱화 (순천송광사)
1985 국보46호 부석사조사당벽화 보수모사 (문화재관리국)
1990 불국사무설전 영산회상도 (경주 불국사)
1992 우현 고유섭선생진영 (인천시립박물관)
1992 인간문화재 일섭스님 진영 (일섭스님문도회)
1991-2000 국가표준영정 의상대사. 이익. 성삼문. 허난설헌. 양만춘상 제작 (문화부)

수상
1979 전승공예전장려상 (문화재보호협회)
1981 제10회 불교미술대전 종정상 (대한불교 조계종)

현 : 동국대학교 미술학부 교수. 한국미술협회 회원.

[출처] ★ 187.[손연칠][한국화] (들꽃사랑의 \" CYBER ART MUSEUM\") |작성자 들꽃사랑

보도자료

2010126<국민일보> 

고은·임권택, 18세기 초상화로 만나다동양화가 손연칠, 명사 40여명 인물상 전시회

동양화가 손연칠(62·위 사진) 동국대 교수는 한지나 비단에 천연염료로 초상화를 그리는 국내 몇 안 되는 작가다. 그가 전통기법으로 제작한 허난설헌 양만춘 성삼문 이익 등 초상화는 국가표준영정으로 지정됐다. 역사 속 인물을 그리던 그가 이번엔 평소 친하게 알고 지내던 명사들을 모델로 삼았다.

임권택 영화감독, 고은 시인,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장, 황수영 미술사학자, 이종상 김선두 김근중 등 화가, 이애주 무용가, 황수로 궁중채화 복원가 등 40여명의 인물상을 8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견지동 동산방화랑에서 우리시대의 초상화라는 타이틀로 선보인다.

그의 초상화는 얼굴 근육조직과 살결을 따라 선과 점으로 피부질감을 땀구멍까지 생생하게 표현하는 18세기 조선시대 화법인 육리문법(肉理紋法)’을 응용했다. 사진을 여러 장 찍어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화면에 옮기는 작업은 1점당 제작기간이 6개월1년일 정도일 정도로 치밀하고 꼼꼼한 붓질을 필요로 한다.

영화 취화선에서 장승업의 스승 역할을 맡기도 한 그는 임권택 감독의 경우 일에 대한 열정과 함께 유머와 여유 있는 모습을 그렸다. 고은 시인은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에 다소 광기 있는 시인다운 풍모를 담아내기 위해 세 번의 실패 끝에 짙은 눈썹의 초상화를 완성시켰다고 한다.

문화인들의 얼굴에는 자유분방함이 배어있고 눅눅한 감성이 녹아있는 것 같아요. 사실 초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물의 외모보다는 내면을 드러내는 것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눈동자가 중요하고 그 다음엔 입이에요.”

경주 불국사 석굴암 재현 등에 몰두하던 그는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해서는 인물화를 잘 그려야 한다는 생각에 5000원권 율곡 이이와 5만원권 신사임당 초상화를 그린 이종상 서울대 명예교수로부터 오래 전부터 초상화를 배웠다.

손 화백은 인물 그림에는 삶의 애환뿐 아니라 역사의 흔적이 깃들어 있다면서 초상화를 통해 개인 인생사와 더불어 우리시대의 정신적인 좌표를 짚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02-733-5877).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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