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는 대학에서 생산된 각종 학술 데이터의 손실을 억제하고, 영구적인 연구 업적 저장에 대한 필요와 그 관리를 목적으로 기관차원의 저장 공간을 구축하였다.
MIT 도서관은 HP와의 합작으로 DSpace라는 프로그램을 구축하였다. 이는 2002년 11월 시행에 착수되어 Digital Asset Management 혹은 Digital Content Management System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평가와 발전 방향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MIT 도서관의 DSpace 프로젝트는 항상 연구 결과보다 늦어지는 출판업계의 진행상황, 저작권법 등에 입각한 한정된 독자계층에 대한 보완, 영구저작에 대한 필요에 입각하여, open-source system으로 제작되었으며, 각 기관의 연구 업적을 영구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제공하려는 digital archive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909,000여건의 학술자원을 저장, 공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스페이스(DSpace)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 대학에서도 오픈액세스 아카이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곳이 KAIST의 KOASAS 와 서울대학교의 S-Space다.
MIT의 학부 및 대학원에서 제공하는 1900여개의 강의 혹은 수업 자료들을 일반에게 공개한 거대한 열린강좌 사이트다.
강의에 따라 비디오자료, MP3 강의자료, 이미지 자료, 강의노트 등의 강의 내용을 받아적은 스크립트 등을 제공하고 있다.
메인페이지에 모든 강의를 한 눈에 보거나, 비디오/오디오 강의, 가장 방문자수가 많은 강의 등으로 강의를 구별해서 찾아 볼 수 있게 해 놓았다.
각 과목영역별로 관련 강좌를 찾아 볼 수 있다.
Find Courses를 누르면 모든 과목영역을 볼 수 있다.
항공우주공학 분야를 클릭해보면 아래 그림처럼 코스번호, 제공되는 자료유형(음성, 비디오, 강의노트, 실험 등), 과목명, 개설시기를 확인할 수 있다.
음성들은 대부분 mp3이고, 비디오의 경우 과목마다.
리얼미디어 혹은 윈도우즈 미디어 비디오 형식을 사용하고 있다.
물리학과의 고전물리학 수업의 경우 YouTube 비디오를 제공하므로 더욱 편하게 수업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강의내용을 비디오 화면 아래 텍스트로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 뉴스레터를 통해 새로운 강의 업데이트 내용, 오픈강좌 소식 등을 받을수 있다.
※ OCW는 Open Course Ware의 약자로서 말 그대로 open 공개된 course 대학강의 ware 프로그램입니다.
1999년 인터넷시대 MIT의 대응 교육정책을 논의하다 기존 E-learning 사업에 뛰어들 경우 수년내 상위권에 진입하는 정도이지만 만약에 무료로 대학교육을 웹상에 공개한다면 그것은 혁신적인 일이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는 일이기도 하고 글로벌 교육을 한다는 MIT의 비전과도 일치하는 바 있어 Charles M. Vest 당시 총장의 지휘로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휴렛 재단과 멜론 재단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을 후원받음.)
현재 MIT는 1900개 이상의 강의를 공개한 상태에 있습니다.
더보기'>오픈코스웨어(OCW, Open Course Ware, 공개강의운동)는 MIT 옛 총장인 찰스 M. 베스트의 재임 중 새롭게 변화하는 인터넷 환경에 맞춰 MIT의 교육제도를 어떻게 변화시킬 지 논의하다 나온 아이디어다.
MIT는 처음엔 다른 대학들처럼 유료로 원거리 강의 시스템을 도입할까 고심했지만, 그러면 시장에서 겨우 10위권 안에 들 수 밖에 없다는 컨설팅 결과를 받고 회의에 빠졌다. 그러던 중 준비위원단 회의에서 한 교수가 “그냥 줘버리자”(just giving away)라는 안을 내놓았고, 본래부터 개방·공유·창조 그리고 개척 정신이 강했던 MIT는 그 제안에 꽂혀버렸다.
휴렛재단 등 베스트 총장의 인맥이 동원돼 프로젝트를 위한 펀딩이 순조롭게 이뤄졌다. 현재 약1900개 강의가 대다수 공개된 상태다. MIT는 이제 1차 단계인 양적 공개를 마치고 2차 단계인 지속가능성을 위한 이용자 커뮤니티 구축에 나서고 있다.
시작부터 글로벌 임팩트를 위한 운동을 꿈꿨기에 MIT는 오픈코스웨어 컨소시엄(OCWC, 공개강의운동협의체)을 구축해 이 프로젝트를 도입하고자 하는 지구상의 어떤 기관, 대학, 단체에도 도움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이것은 그들의 윈윈 전략을 배후에 깔고 있으며, 그들이 꿈꾸는 지식 교류 그리고 지속성 있는 글로벌 교육 커뮤니티 건설을 통한 글로벌 임팩트는 혼자가 아닌 모두의 꿈이어야 성취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MIT가 거둔 성과는 기금 마련에 도움을 줬다는 점과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는 데 기여한 점을 꼽겠다. 실제로 상당수의 학부 및 대학원생이 OCW 강좌를 먼저 접하고 MIT에 입학했다.웹2.0 교육 영역을 선점했다는 점에서도 의의를 찾겠다.
한국에서는 2007년 당시 고려대 교수학습개발원 부원장이었던 고려대 공과대 김규태 교수와 황미나 연구원이 주축이 돼 MIT OCW를 국내에 도입·적용하려는 움직임에 들어갔다. 이들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컨텐트 측면에서 다각도로 논의를 진행해왔고, 한국 오픈코스웨어 컨소시엄(KOCWC)과 같은 국내 OCW 협의체를 구성하고 주요 대학에 OCW를 도입하는 성과를 냈다.
OCW는 큰 틀에서 보면 위키피디아 등으로 대표되는 OER(Open Educational Resource)의 일환이다. 널리 알려진 라이스대학 리차드 바라니우크 교수의 ‘커넥시옹’(Coneexion)과 같은 XML기반, 그리고 CCL을 활용한 온라인 무료 교과서 운동도 그런 자료의 일부다.
이런 일련의 국제 활동들은 무료 공개 자료로 교육 컨텐트를 배포하고 재활용해 교육 커뮤니티를 구축함으로써 공공재 성격이 강한 교육을 지구촌 인구에게 보급하고 새로운 창조성을 발굴한다는 의의를 갖는다.
MIT 미디어랩 소장이었던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교수의 OLPC와 같은 저가 교육 하드웨어 공급운동 등과 맞물리면 국제계발, 저개발국가를 대상으로 한 사회적기업형 비즈니스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으리라 여긴다.
HW와 SW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컨텐트 기반이 취약한 우리 웹생태계에서 양질의 우수 컨텐트를 대량으로 내보낼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교육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다면, 지금과는 다른 수준의 웹 환경을 상상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일본 JOCWC 식으로 총장들간 결의, 대기업 등 자본의 투자, 교수진의 공개에 대한 결심이 필요하다. 허나 만만치 않은 요건이기에 아직은 희망사항으로 남아 있다. 만약 이용자들을 주축으로 OCW를 모방한 다양한 교육 커뮤니티들이 구축되고 그것들이 자발적 네트워크화만 이루어진다고 해도 상당한 사회적 영향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공유가능한 저작권(Creative Commons)의 홍보와 발전을 위한 플랫폼, CC코리아에서 추진하는 ‘ccLearn’과 같은 프로젝트도 위의 맥락에서 본래 공공과 창조의 성격을 띠고 있는 인터넷이 그 생명력을 품고 잘 자랄 수 있도록 하는 데 자양분을 제공할 수 있다고 보고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온라인 정책포탈 컨텐트 사이트 가운데 fora.tv(http://fora.tv)가 있다. 그 슬로건이 ‘세계는 생각한다’(The World Is Thinking)이다. 언젠가는 한국에 오픈 교육포털 사이트가 생겨서 다음과 같은 슬로건이 그 메인 화면에 등장화면 좋겠다. ‘세계는 배운다’(The World Is Lea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