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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갤러리] 이우환의 "조응 (Correspondance)"

민석도서관/한 점 미술관

by 도서관놀이 2011. 11. 17.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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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전시위치 : 민석도서관 4층과 5층 사이 계단

Artist : 이우환 [UFan Lee 李禹煥, 1936~]

약력 및 경력
경력

1999 대통령자문 새천년준비위원회 위원
1997 프랑스 파리국립미술학교 초빙교수
1996~1997 프랑스 국립미술대학 객원교수
1973~ 일본 다마미술대학 교수
수상
2007 레지옹도뇌르훈장
2001 일본미술협회 세계문화상
2001 호암상 예술상
2001 제13회 세계문화상 회화부문
1979 제1회 헨리무어 대상전 최우수상
1977 제13회 현대일본미술전 동경국립근대미술관상
1969 국제청년미술가전 일본문화포럼상
개인전
1973, 77, 80, 83, 86, 89, 91, 93 개인전, 동경화랑, 동경
1975, 77, 80 개인전, 갤러리 에릭후아브르, 빠리
1976, 78, 88 개인전, 갤러리 m, 독일
1978 개인전, 듀셀도르프 시립미술관, 독일
        개인전, 루이지아나 미술관, 덴마크
1984,87,90,94 개인전, 현대화랑, 서울
1984, 86, 89, 92 개인전, 갤러리 드 빠리, 빠리
1988 개인전, 밀라노 시립현대미술관, 밀라노
1991 개인전, 하라미술관 ARC, 일본
1992 한국의 현대미술, 테이트 갤러리 리버풀, 영국
1993 개인전, 가마꾸라 근대미술관, 일본
1994 개인전, 무디마미술관, 밀라노
        개인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전후 일본전위전, 구겐하임미술관, 뉴욕 외 다수
단체전
1969∼73 제10회, 제13회 상파울로 비엔날레, 브라질
1971 제7회 빠리 비엔날레, 빠리
1977 카셀도큐멘타 6, 독일
        제13회 현대 일본미술관, 동경시립근대미술관 상, 동경
1979 제1회 헨리무어 대상전, 우수상, 조각의 숲미술관, 일본
1980 20세기의 조각, 바젤미술관, 스위스
1982 오늘의 거장, 뉴른베르그 시립미술관, 독일
        예술에의 素村 베를린 국립현대미술관, 독일
1986 전위예술의 일본, 퐁피두 센타, 빠리
1987 에꼴 드 서울, 관훈미술관, 서울 외 다수

작가 소개

이우환은 국제무대에서 동서미술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화가이자, 조각가이며 이론가라 할 수 있다. 1960년대 후반 일본에서 미술평론가로 등단, 1970년대 모노하(物派) 태동을 주도하고 창작과 비평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그의 작품세계는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현대미술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모노하'란, 이우환이 자연석과 철판을 별도의 가공이나 제작의 과정 없이 주어진 그대로 이용해 설치작품을 했듯, 가공되지 않은 자연적 물질이나 물체를 그 자체로 사용해 예술언어로 삼았던 작가들을 가리킨다. 자연 그 자체인 돌과 자연으로부터 추출 된 철판의 만남을 설치작업을 통해 보여주며 자신의 사상과 미학의 첫 걸음을 떼었다.

이우환 회화 작업의 기본은 점과 선, 서체적 용필(用筆) 그리고 여백 등으로 이루어진다. 돌가루와 아교 또는 기름을 결합한 물감을 사용하는 화면은 동양적 여백을 수용하면서도 수묵화와는 전혀 다른 화면을 만들어 내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캔버스가 결코 그림을 그리는 재료가 아니라 그 자체가 그림의 일부가 되는 이우환의 화면은 그 자체가 하나의 공간이고 마티에르이며 순수한 세계다. 이우환은 캔버스를 인간과 세계가 교섭하는 무한으로의 통로이자 문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무한이란, 닫힌 이미지가 아니라 외계와의 관계에 있어서 감지되는 무한한 세계를 말한다. 즉, 공백의 캔버스에 몇 개의 점을 찍음으로써 생겨나는 무한한 회화로 이해할 수 있으며 이로써 그의 회화는 어느 것도 스스로의 이데아의 증식이나 확대가 아니라 미지의 것을 불러들이기 위한 외계와의 관계의 장(場)이라 할 수 있겠다.

위의 작품 조응은 이우환이 1990년대부터 선보였던 시리즈이다. 커다란 획이 즉각적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이 시리즈의 특성은 아주 적은 수의 획만을 가진 공간을 주제로 한다는 점이다. 그는`그린 것과 그리지 않은 것’의 상호작용을 강조하고 있는데, 시작과 끝이 분명한 가운데로 뻗은 이 선은 화면 전체에 긴장감과 동세를 부여한다.

1936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난 이우환은 1956년 서울대 미대에 입학했으나 중도에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일본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동양화를 전공했지만 전통에 안주하지 않았고, 철학을 전공했지만 서양의 동시대 유행에 흔들리지 않았던 작가는 동서양의 미적 기준의 한계를 모두 피해가면서 양자가 서로 만나는 새로운 길을 개척해 왔다. 그의 작품에는 동아시아 회화의 본질을 재발견해낸 조형 방법과 정신이 담겨 있을 뿐 아니라 서구 모더니즘의 문제점을 극복하는 예리한 비판력이 살아있다. 점 또는 선으로 이뤄진 그의 작품 속에서 미니멀한 간결함은 부여해 주지만 그러한 단순한 이미지들에게서 오히려 보는 이들로부터 복잡한 사고를 느끼게 해주는 묘한 매력이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김동렬 - 이우환의 조응 해설 영상]

 


주요작품  《선으로부터》(1984), 《동풍》(1974), 《관계항》(1988), 《조응》(1988), 《점에서》(1975), 《상응》(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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