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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중국 대학과 국내 첫 합작대학 설립

동서대 소식

by 도서관놀이 2011. 5. 1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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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동서대, 중국 교육부로부터 합작대학 설립인가 획득 
6월부터 중국 신입생 모집해 9월 예술디자인전공 150명 입학

해외에 대학을 설립해 현지 학생을 교육하는 본격적인 교육수출시대가 열렸다.

동서대는 16일 “중국 교육부로부터 4년제 중외합작대학 설립허가를 얻어 오는 9월 첫 입학생을 받는다”고 밝혔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이번 합작대학설립 허가는 학생선발권과 학사 운영권 등 국내에서 대학을 설립할 때 필요한 모든 인허가를 포함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교육수출의 물꼬를 트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합작대학의 명칭은 ‘한중 국제교육학원’.캠퍼스는 합작 파트너인 무한시 중남재경법정대학 안에 만들어졌다.동서대와 중남재경정법대학이 공동운영권을 갖고 주요 보직도 함께 하게 된다.개설학과는 게임 및 애니메이션을 가르치는 예술디자인 분야로 입학정원은 150명.동서대는 6월 중국 대입학력고사를 통과한 중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신입생 모집에 들어가 9월 교육을 시작할 계획이다.

동서대 관계자는 “중남재경법정대학은 대입학력고사에서 1등급 학생들만 입학할 수 있는 경쟁률 높은 대학으로 신입생 모집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동서대는 전공 교수진 2,3명을 현지에 파견하고,교양과목 등 전공 외 과목은 중국 교수진을 활용할 계획이다.1+3의 학제를 도입해 3년은 중국현지에서,나머지 1년은 한국으로 학생들을 데려와 교육시킬 예정이다.합작대학을 졸업하는 학생들에게는 동서대와 중남재경법정대학의 학위가 동시에 주어진다.동서대는 앞으로 학과와 학생 모집정원을 지속적으로 늘려 교육콘텐츠의 해외 수출 교두보로 활용하기로 했다.

동서대 관계자는 “이번 허가는 합작대학 설립에 대단히 까다로운 중국 정부가 동서대의 교육역량을 인정한 결과”라며 “합작대학을 기반으로 교육콘텐트 수출은 물론 중국 현지 기업들과의 산학협력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동서대와 합작대학을 설립하는 중남재경법정대학은 중국 교육부 직속 100개 중점관리대상 대학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입력: 2011-05-16 09:25 / 수정: 2011-05-16 09:25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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