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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명문 사립대로 도약하나

동서대 소식

by 도서관놀이 2010. 4. 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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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교육역량강화 사업 선정… 부산 사립 최고 경쟁률

◀ 동서대 뉴밀레니엄 전경

동서대가 2년 연속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학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에 선정되고 중국캠퍼스를 설치하는 등 글로벌화에도 가속도를 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입시에서 부산지역 사립대 가운데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고, 자연계열 등 주요 학과 신입생들의 성적도 향상돼 날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동서대는 올해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교육과정 내실화와 교육 인프라 확충을 통한 우수 인재 육성자금으로 34억200만원을 지원 받게 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지원사업에 선정된 부산지역 대학은 동서대를 비롯 부산대, 부경대, 동아대 등 4곳뿐이다.

올해 이 사업에는 학생수 1만명 이상 대학 29개교가 신청해 21개 대학이 선정됐다. 선정과정에서 경쟁률이 높지 않은 것은 '될 만한' 대학이 신청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경쟁률은 결코 만만하지 않았다는 게 교과부의 지적이다.

교과부는 대학의 교육여건과 성과를 반영한 지표를 이용해 지원대학을 선정하며 전체의 50%가 반영된 성과지표는 취업률(25%), 재학생 충원률(20%), 국제화(5%)이며, 나머지 절반은 1인당 교육비(15%), 장학금 지급률(15%), 전임교원 확보율(10%), 학사 관리 및 교육과정(5%), 등록금 인상수준(5%) 등으로 구성됐다.

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과거에는 취업률 등에서 허수가 더러 있었으나 최근에는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면서 대학 스스로 자격이 되는지 잘 알고 있다"며 "선정 여부로 대학 서열을 매길 수는 없지만 선정 자체는 바람직한 교육을 수행하고 있는 증좌로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동서대는 최근 입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주요 학과의 경쟁률이 대부분 5~8대 1로 다른 부산지역 사립대(2~5대 1)를 능가했으며, 입학성적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한 입시전문가는 "동서대의 경우 최근 공학, 보건 등 자연계열 입시성적이 경쟁대학을 추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전반적인 경쟁률도 학생수 감소현상에도 불구하고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동서대의 선전은 글로벌 캠퍼스 구축과 , , .

동서대는 'Top Ten & To the World' 전략에 따라 21개국 81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국경 없는 캠퍼스를 구축,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는 중국 무한 소재 중남재경정법대 내에 중국캠퍼스를 오픈하고 IT, 영상콘텐츠학과를 설치해 매년 400명의 중국 학생을 입학시킨다.

동서대 중국캠퍼스는 한국교육을 해외로 수출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 캠퍼스 구축은 부산캠퍼스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돼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을 교수로 영입, 현재 50여명의 외국인 교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또 중국, 일본, 독일, 핀란드, 러시아, 말레이시아, 인도 등지에서 온 해외 유학생도 500여명에 달하며 대학뿐 아니라 세계 100여개 기업과도 협약을 맺고 학생들을 인턴 또는 직원으로 진출시키고 있다.

특히 동서대는 영화영상, IT, 디자인, 디지털콘텐츠 분야의 특성화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세계적인 명장 임권택 감독을 영입해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을 설립, 영화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디자인 분야에서는 미국 국제디자인공모전 등 국내ㆍ외 공모전을 휩쓸어 교육내용, 취업률 등에서 전국 6위권 대학으로 뛰어올랐다.

동서대 관계자는 "세계화 전략을 토대로 지역 명문 사립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저작권자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입력시간 : 2010/04/22 15:24:44  수정시간 : 2010/04/22 20:19:33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004/h201004221524447499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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